부동산 분양

비규제 수혜에 '청약경쟁률 6배' 강원, 올해 8300여 가구 분양

일반분양 8326가구…작년보다 27% 줄어





강원에서 올해 8300여 가구가 분양된다. 수도권은 물론 광역시와 지방 중소도시까지 규제지역으로 묶인 가운데 강원은 ‘비규제지역’으로 남은 만큼 강원의 청약경쟁률은 3년 만에 6배가 됐다.



25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강원도에서 8326가구(기분양 포함)가 일반분양된다. 이는 지난해 공급된 1만593가구보다 27.23% 적은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원주가 4295가구로 가장 많고, 춘천이 1810가구, 속초가 1478가구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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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은 지난해부터 부쩍 늘었다. 규제지역이 확대되면서 비규제지역인 강원이 반사이익을 누린 것이다. 실제로 청약경쟁률도 해마다 꾸준히 상승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19년 2.56대 1이었던 강원의 청약 경쟁률은 2020년 3.79대 1, 2021년 15.47대 1, 2022년 16.60대 1로 6배 이상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춘천에서 KB부동산신탁이 수탁·시행하고 봄내산업개발(주)이 위탁·시행하는 ‘춘천 삼부르네상스 더테라스’ 99가구가 분양된다. 원주에서는 DL이앤씨가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572가구를 6월 분양하고, 두산건설은 속초에서 546가구 규모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강원도는 비규제지역인 데다 최근 수도권 등 전국으로 이어지는 광역교통망 신설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뜨거워졌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 초 역시 높은 관심이 모이고 있어 남은 신규 분양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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