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코로나 우울증' 겪는 서울 1인가구에 맞춤형 건강·심리 서비스 지원

서울시 1인가구 밀집지역 현황. 자료 제공=서울시서울시 1인가구 밀집지역 현황. 자료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1인가구의 사회적 모임과 문화·여가활동 등을 지원하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 1인가구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총 157개로 6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 변화된 방역상황에 맞춰 대면 과정을 활성화하고 과정 특성에 따라 세대별 또는 생활권역별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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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인가구의 특성과 필요에 맞는 분야를 지속 발굴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1인가구는 성별, 연령(세대), 소득, 생활환경 등에 따라 다양한 욕구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건강·안전·정서 등의 문제 해결에 가장 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사회적 교류가 취약한 1인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상담이나 모임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취약주거환경(고시원 등) 거주가구, 고용 위기 1인가구 등에 건강관리(운동, 소셜다이닝), 심리검사 및 상담, 소규모 집수리, 자조모임 활동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환경보호와 지역사회공헌 등 1인가구가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사회활동을 제안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강화할 방침이다. 사회적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강남구 ‘테마가 있는 플리마켓’(벼룩시장), 강서구 ‘그린 지구 챌린지’(친환경 제품 제작), 운동도 하고 환경도 지키는 동작구 ‘플로깅 프로젝트’(조깅하면서 쓰레기 수거), 마포구 ‘위드 어스 챌린지’(쓰레기 및 일회용품 최소화) 등이 대표적이다.

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확산된 비대면 문화로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이 심화되고 있어 1인가구 관계망 형성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그간 부족했던 대면 만남이나 사회적 교류 기회를 1인가구 지원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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