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스피는 15.88포인트(0.61%) 높은 2621.75에서 출발했다. 코스닥은 4.12포인트(0.48%) 오른 869.19, 원/달러 환율은 4.7원 내린 1261.5원으로 개장했다. 연합뉴스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 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폭락하는 등 기술주 투자 심리가 얼어붙자 코스피도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일 낙폭 과대 종목을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저점을 높여가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5일 오전 9시 4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4.10포인트(0.54%)오른 2619.9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88포인트(0.61%) 오른 2621.75에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 유입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투자심리가 위축된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을 중심으로 주요국 증시가 지난 약세장에 진입한 이후 좀처럼 유의미한 반등세를 보이지 못하면서 시장 심리는 갈수록 취약해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증시는 장 초반 변동성이 확대되겠지만, 전 거래일 낙폭 과대주 위주로 장 중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저점을 높여가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억 원, 818억 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865억 원을 매도하며 지수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대체로 빨간 불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전일 대비 2.97% 오른 83만2000원에, 삼성전자우(005935)는 0.51% 상승한 5만9500원에 거래되고 잇다. NAVER(035420)(0.75%), 삼성SDI(006400)(0.68%), 현대차(005380)(0.27%), 카카오(035720)(1.12%) 등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5.18포인트(0.60%) 오른 870.2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4.12포인트(0.48%) 오른 869.19에 출발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4억 원, 171억 원을 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765억 원을 매수하며 지수를 지탱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일 대비 1.25% 내린 47만2500원에, 엘앤에프(066970)는 3.92% 하락한 25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천보(278280)(-0.40%)와 리노공업(058470)(-0.49%)도 하락세다. 반면 카카오게임즈(293490)(2.25%), 펄어비스(263750)(3.00%), 위메이드(112040)(1.91%) 등 게임주는 강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34%)와 셀트리온제약(068760)(3.25%)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8.38포인트(0.15%) 오른 3만1928.62로, S&P500지수는 32.27포인트(0.81%) 내린 3941.48로, 나스닥지수는 270.83포인트(2.35%) 내린 1만1264.45로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