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오후시황] 기관 순매수에 코스피 소폭 상승…2610선 마감

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하며 강세 마감

기관 5127억 원 규모 사들여…외인·개인은 순매도

저가 매수세 확대…달러 강세 진정으로 외인 수급 개선

"26일 5월 FOMC 의사록 내용서 통화 정책 주목할 필요"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35포인트(0.44%) 오른 2617.22,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7.62포인트(0.88%) 높은 872.69로 마감했다. 연합뉴스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35포인트(0.44%) 오른 2617.22,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7.62포인트(0.88%) 높은 872.69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스냅의 주가 급락 여파가 이미 전날 반영됐다는 인식에 반발 심리가 작용하면서 지수가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장중 2600선 붕괴 직전까지 갔던 코스피가 상승 마감하는 저력을 보였다. 달러 강세가 진정될 조짐을 보이면서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860선 초반으로 떨어졌던 코스닥도 코스피와 동반 상승하며 강세로 마감했다.

장 초반 2600선에서 혼조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스냅의 주가 급락 여파가 이미 전날 반영됐다는 인식에 반발 심리가 작용하면서 지수가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2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35포인트(0.44%) 오른 2617.22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5.88포인트(0.61%) 오른 2621.75 출발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스냅의 여파로 전일 급락한 나스닥의 영향을 받아 장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저가 매수가 확대되면서 상승 마감했다"며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기대감과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부진으로 달러 강세가 진정된 점도 외국인 수급 유입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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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소 높은 변동성을 기록한 미국 증시를 뒤로 하고 코스피는 2600선에서 지지력을 확인하며 재차 반등 중"이라며 "스냅 실적 가이던스 악화 여파에 따른 기술주 투자심리 위축,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부진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등 불확실성 요인들이 이미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유입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더불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에 따라 수면 위로 재차 올라온 미중 갈등 가능성 관련해서 추가적인 뉴스 플로우가 없는 가운데 관련 우려가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통화정책 측면에서는 오늘 새벽 3시에 예정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내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663억 원, 3589억 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5127억 원 사들였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종목 가운데 상승 마감한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85%), 삼성전자우(005935)(1.01%), 삼성SDI(006400)(0.51%), 카카오(035720)(1.49%)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0.15% 하락한 6만6400원에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2.74%), SK하이닉스(000660)(-0.46%), 현대차(005380)(-0.81%), LG화학(051910)(-0.93%)도 전날보다 주가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은 전일 대비 7.62포인트(0.88%) 오른 872.69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4.12포인트(0.48%) 오른 869.19에 출발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4억 원, 505억 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026억 원을 팔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0.73%)과 엘앤에프(066970)(-5.15%), 천보(278280)(-1.32%)는 하락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전일 대비 4.34% 오른 6만100원에, 셀트리온제약(068760)은 3.51% 상승한 7만9700원에 장을 마쳤다. 카카오게임즈(293490)(5.03%), 펄어비스(263750)(5.33%), 위메이드(112040)(11.89%) 등 게임주도 강세로 마감했다. 이 밖에 리노공업(058470)(3.19%), HLB(028300)(4.96%)도 올랐다.


성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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