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서울 영등포구에서 아파트 2000여가구가 정전됐다가 1시간 만에 전기공급이 재개됐다.
26일 소방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7분께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아파트 2877가구에서 기계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정전이 발생했다. 복구작업은 오후 10시 40분께 완료됐다.
정전으로 아파트 주민 3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혀있다가 소방에 구조되기도 했다. 이들은 다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구로세무서 전기설비 위에 지어진 까치집 때문에 차단기가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