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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FOMC 의사록 안도감에 코스피 상승 랠리

26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26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새로운 변수가 등장하지 않으면서 미국 증시가 안도감에 상승하자 국내 증시도 순항 중이다.

26일 오전 9시 5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1.16포인트(0.81%) 오른 2638.3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0.23포인트(0.01%) 내린 2619.99에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전환한 뒤 상승폭을 키워나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0억 원 씩 순매수 중이다. 반면 시세차익 실현에 나선 개인 투자자들은 904억 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방 압력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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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는 5월 FOMC 의사록에서 새로운 변수가 확인되지 않자 시장이 안도 랠리를 펼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의사록에서는 대다수 위원들이 양적긴축과 함께 향후 2차례의 50bp 금리인상에 동의했으며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에 불확실성이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5월 FOMC 이후 연준 위원들 발언에서 이미 확인했던 내용이 대부분”이라며 “연초 이후 공개될 때마다 불확실한 변수를 유발해 시장 충격을 가했던 기존 의사록들과는 달리 새로운 내용이 등장하지 않았다는 자체만으로도 시장은 안도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NAVER(035420)(2.07%), 삼성전자(005930)(1.05%), LG에너지솔루션(373220)(1.17%)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다만 SK하이닉스(000660)삼성SDI(006400)는 보합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1.36포인트(1.30%) 오른 884.0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3.50 포인트(0.40%) 오른 876.19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 투자자는 371억 원, 기관 투자가는 397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724억 원을 팔면서 지수 하방 압력을 높이고 있다.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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