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重그룹 '인권경영' 강화…계열사에 위원회 신설

12곳에 설치…ESG 경영 속도

영향평가 보고서 발간도 추진





현대중공업(329180)그룹이 계열사 12곳에 인권경영위원회를 설치하며 인권 경영 강화에 나선다.



26일 현대중공업그룹은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009540)은 ‘인권경영선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올해 안으로 현대오일뱅크·현대제뉴인 등 그룹 주요 계열사 10곳도 동참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중공업도 16일 인권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



인권경영위원회는 각 사의 ESG최고책임자를 위원장으로 선임해 인권 영향 평가와 인권 교육, 인권 침해 구제 등을 전담한다. 주요 인권 이슈를 관리하고 모니터링해 중대 사항을 이사회 내 ESG위원회에 보고한다.

인권경영선언에는 △이해관계자에 대한 인권 존중 △유엔 세계인권선언 등 국제 인권 규범에 대한 지지 △인권 침해 예방 및 구제를 위한 노력 △인권 거버넌스 체계 구성 △인권 경영 실천 규정 제정 △인권 영향 평가 실시 등이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주요 계열사는 앞으로 정기적으로 인권 영향 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한다.

가삼현 현대중공업그룹 부회장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에 부합하는 경영을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현대중공업그룹의 인권정책이 임직원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적용 및 준수될 수 있도록 인권 경영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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