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공교육의 국가책임을 완성하는 ‘유아교육의 무상교육’을 시행하겠다고 26일 밝혔다.
또 일제 강점기부터 사용한 부정적 의미를 담고 있는 유치원(幼稚園)이라는 용어를 ‘유아학교’로 명칭 변경하고, 만 5세부터 유아 의무교육을 중앙정부와 함께 추진하겠다고 했다.
현재 유아학교 명칭 변경은 국회 교육위원회에 법안이 발의 중이고, 만 5세 유아 의무교육은 대선 시기에 논의가 진행됐다.
이를 위한 선결 과제로 아동학대나 금품유용 등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 시행 등 감사체계 강화, 교통 지원 활성화, 공?사립 유치원 지원 비용 일원화를 통해 추가비용 제로화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누리과정 지원에도 불구하고, 공·사립 유치원 간 교육비 산정 차이가 있어 이를 해소하는 일이 시급하다. 공립은 월 5,000원, 사립은 월 17만원 상당의 학부모 부담금이 발생하고 있다.
또 돌봄 확대에 따라 경기지역 유치원 2,068개원(전체 99.75%)이 다양한 방과후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나, 학부모 불만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지역에 따라 교통편도 열악하거나, 전담 인력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유아교육 격차도 심화하고 있다.
성 후보는 “학부모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유아교육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교원 임용을 강화하고, 교통편과 전담 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유아교육 안전망’을 구축해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기관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