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집으로 오는 기내식”…대한항공 C&D, 밀키트 ‘마이셰프’ 인수 완료

밀키트 기업 마이셰프와 공동R&D·비용통합

효율성 높이고 비용 줄이는 ‘범위의경제’ 가능





기내식 생산기업 대한항공(003490) C&D가 밀키트 전문기업 마이셰프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항공 C&D는 이번 인수로 신공장 건설, 마케팅 확대 등 투자를 통해 외형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근 빠르게 성장 중인 가정간편식(HMR)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밀키트 제품군은 기존 냉동식품군의 성장률을 상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내 준공 예정인 마이셰프 성남 신공장에서는 하루 10만 식 수준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돼 향후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 가능한 안정적 생산 기반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제품 개발 역시 강화된다. 대한항공C&D는 현재 연간 100종 이상 소스를 자체 생산하고 다수의 항공사의 수요에 맞는 기내식 생산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항공C&D의 노하우와 마이셰프 상품개발팀과 협업을 통해 제품 개발 역량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대한항공C&D 관계자는 “양사 통합으로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 및 물량에 기반한 구매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비용 구조 개선 시너지 향유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C&D는 기내식 생산 및 기내 면세 판매 기업으로 지난 2020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에 인수됐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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