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가상공간에서 모빌리티 라이프 체험…현대차, ‘제페토’에 모터스튜디오 구축

제페토와 협업해 가상의 현대 모터스튜디오 구성

도심항공교통, 목적 기반 모빌리티 등 체험 가능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구축된 현대 모터스튜디오 전경. 사진제공=현대차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구축된 현대 모터스튜디오 전경.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가상공간에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구축하고 도심항공교통을 비롯한 다양한 모빌리티 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현대차(005380)는 네이버제트에서 운영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와 협업해 가상의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만들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는 플랫폼 내 인기 월드인 ‘다운타운(미래)’에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중심으로 S-A1(도심항공교통), S-Link(목적 기반 모빌리티), S-Hub(미래 모빌리티 환승 거점) 등의 가상공간과 콘텐츠를 구현했다.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과 현실이 상호작용하는 혼합현실을 말한다.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는 사용자(개인)를 표현하는 아바타를 통해 가상의 공간에서 친구들과 소통하며 놀이, 쇼핑, 업무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에게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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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지난해부터 제페토와 함께 현대 모터스튜디오 가상공간을 구축해왔고, 이번에 미래 모빌리티 연관 콘텐츠를 추가해 고객 경험의 완성도를 높여 공개했다. 실제 공간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을 모티브로 내외관이 구현된 브랜드 경험 가상공간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는 미디어월을 통해 BTS와 협업한 아이오닉 캠페인 필름 감상, 현대차 업사이클링 의류 컬렉션 ‘리스타일’ 착용과 구매가 가능하다. 건물 옥상에서는 S-A1 시승 체험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구축된 S-Hub 전경. 사진제공=현대차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구축된 S-Hub 전경. 사진제공=현대차


지난 CES에서 현대차가 발표한 미래 모빌리티 S-A1은 현대 모터스튜디오 탑승장뿐 아니라 환승 거점인 S-Hub 탑승장에서도 시승할 수 있다. 또한 파티룸, 헬스케어 클리닉, 푸드 트럭의 3가지 콘셉트로 구현된 S-Link도 체험할 수 있다. 모빌리티간 환승 거점인 S-Hub 역시 내부 공간 체험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라이프를 엿볼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 모터스튜디오와 각 모빌리티 체험 공간마다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해 개성 넘치는 사진 촬영이 가능해 MZ세대에게 친숙한 콘텐츠로 구성한 점 역시 특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이제 오프라인 거점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내에서도 브랜드와 신기술을 경험하고 다양한 모빌리티 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 공간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계해 다양한 신규 공간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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