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부도덕한 국정농단 음모를 막아달라"면서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고 의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방향 윤곽이 드러났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경제 권력은 기획재정부로, 통치 권력은 제왕적 법무부로 넘어가고 대표공약은 파기됐다"며 "대통령 가족과 최측근에 대한 감찰이 최측근 법무부 장관에게 넘어가는 측근 비호체제 구축음모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이어 "민주당은 협치했다"며 "부적격 총리를 대승적으로 인준해서 정부 출범을 도왔고, 대통령 공약인 손실보상을 추경에 반영하려 대통령과 국민의힘보다 더 노력했다"고도 했다.
아울러 고 의원은 "(그러나)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국민을 속이고 협치를 깼다"며 "집무실 이전과정에서 내내 부정직했고 야당이 인준한 총리의 국무조정실장 임명을 막아 책임총리를 처음부터 무력화시켰고 손실보상 공약을 포기해 시작부터 경제 권력을 국민이 아닌 기재부에 넘겼고 최측근 비리를 최측근이 덮어주는 희대의 제왕적 내로남불 체제를 시도하고 있다"고 거듭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여기에 덧붙여 고 의원은 "민주당은 제왕적 법무부의 초법적 인사 검증 및 최측근 봐주기 시도를 막아내기 위한 인사 검증 입법을 하고, 인사 검증권 없는 법무부에 대통령령으로 인사 정보 수집권을 주려는 편법 정부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제기 준비에 들어가겠다"며 "국민 여러분 도와달라. 투표해달라. 투표만이 양심이고 시민행동이며 다시 민주와 진보의 강물을 흐르게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