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

롯데손보, 한기평·한신평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으로 상향





롯데손해보험은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가 회사의 보험금지급능력평가(IFSR) 등급 전망을 ‘A 안정적(Stable)'으로 상향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이번 정기평가 보고서를 통해 각각 “지난해 사옥매각 등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더라도 경상적 수익성이 안정화되었고 안전자산 비중 증가 및 위험선호도 하락 등을 고려 시 추가적인 대규모 손상인식 가능성은 낮다”며 “타 보험사 대비 RBC비율의 금리민감도가 낮고 자본성증권 발행여력을 보유하고 있어 재무건전성도 양호한 수준으로 관리 가능하다”고 등급 전망 상향의 배경을 밝혔다. 또 “퇴직연금 및 장기보장성보험 영업경쟁력을 제고하고 보험영업 수익성 개선 및 투자영업이익 안정화가 이루어지면서 자본적정성 관리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 향후 신용등급 상향을 가능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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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롯데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장기저축성보험 비중을 줄였고, 장기보험 중 보장성보험의 비중을 2019년 74%에서 2021년 91%까지 대폭 확대하며 보험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을 이끌었다. 같은 기간 손해율은 87.5%로 2019년 말 96.5%에 비해 9.0%p 낮아지는 등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롯데손해보험은 2021년 한해동안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를 7.7 조에서 9.6조로 크게 확대해 금리 상승 환경에서 높은 이차마진을 확보하는 동시에 내년 도입을 앞둔 K-ICS 비율 산정 시 적용되는 금리위험액도 크게 경감시켰다. 아울러 보험업 본연에 맞는 자산운용을 위해 채권을 대부분 만기보유 하도록 해 급격한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급여력(RBC) 비율이 하락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지난 3 월 기준 롯데손해보험의 RBC 비율은 175.4%를 기록하여 업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대주주 변경 이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온 결과 회사의 내재가치와 재무건전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내년 도입 예정인 신 지급여력제도(K-ICS)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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