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인 5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입장을 기다리던 시민들이 게이트가 열리자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올해 5월 내비게이션 앱 ‘티맵’에서 ‘놀이공원’을 검색한 이용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부터 본격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데 이어 춘천 레고랜드와 부산 롯데월드 등 새로운 놀이공원이 개장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5일 티맵모빌리티는 지난 달 티맵에서 전국 주요 놀이 공원(에버랜드·레고랜드·롯데월드·서울랜드 등)을 목적지로 설정한 길 안내 건수가 총 49만7814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5월(32만3529건) 대비 54%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던 때와 비교하면, 1년 전인 2021년 5월(31만1054건)보다는 60%,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5월(21만4610건)보다는 132% 많았다.
티맵모빌리티는 주요 놀이공원 검색량 증가는 올해 3월에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5월에 글로벌 테마파크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각각 개장한 점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놀이공원 중 검색량 1위는 경기 용인의 에버랜드가 5만8811건으로 가장 많았고, 어린이날인 올해 5월 5일 정식 개장한 레고랜드가 4만1709건으로 2위였다.
이어 경기 과천 서울랜드 3만9413건,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 3만2300건, 안성 팜랜드 3만92건 순이었다. 올해 3월 31일부터 손님을 받은 롯데월드 부산은 2만2739건으로 뒤를 이었다.
티맵모빌리티는 “올해 레고랜드와 부산 롯데월드가 개장한 점이 거리두기 해제 분위기와 맞물려 놀이공원을 검색한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 티맵을 통한 놀이공원 검색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