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22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이탈리아 랠리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차(005380)는 역대 이탈리아 랠리에서 2016년, 2018~2020년에 이어 올해까지 통산 다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2~5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사르데냐에서 열린 WRC 5차 대회에서 현대 월드랠리팀 소속 오트 타낙 선수는 ‘i20 N Rally1’ 경주차로 2위와 1분이 넘는 차이를 기록하며 현대차에 시즌 첫 우승을 안겼다. 다니 소르도 역시 3위를 차지하며 팀에 힘을 보탰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제조사 부문에서 45점을 얻어내며 선두 도요타를 추격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WRC는 국제자동차연맹이 주관하는 모터스포츠 대회로 다양한 환경에서 펼쳐지는 연간 경기 결과를 토대로 제조사와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을 결정한다. 올해 WRC부터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반의 신규 기술 규정이 적용됨에 따라 현대차는 i20 N의 1.6ℓ 4기통 엔진에 100㎾급 전동 모터를 탑재한 i20 N Rally1 경주차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