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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기관·외국인 매도세에 코스피 1%↓…2643.99

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1.38포인트(0.43%) 내린 2659.27에 시작했다. 연합뉴스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1.38포인트(0.43%) 내린 2659.27에 시작했다. 연합뉴스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코스피가 장초반 하락폭을 키워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다.

7일 오전 9시 4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66포인트(1.00%) 내린 2643.9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1.38포인트(0.43%) 내린 2659.27에 출발한 뒤 하락폭을 키워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들이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기관은 1933억 원, 외국인은 441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이 2263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방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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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는 휴장 기간 중 다른 국가 증시의 약세 등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애플과 마이크론이 IT 기기 수요 부진 우려로 취약한 흐름을 보이며 성장주 투자심리가 한 번 더 얼어붙었다고 진단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휴장기간 동안의 주요국 증시 약세, 달러화 강세 부담을 소화하면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증시가 장중 상숭폭을 축소했던 배경이 3%대로 재진입한 10년물 금리 상승 부담에서 기인한 만큼 국내 증시도 장중 미국 금리 변화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은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05%), LG화학(051910)(-2.74%), NAVER(035420)(-2.26%), 카카오(035720)(-3.15%), 삼성SDI(006400)(-3.16%)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크며 삼성전자(005930)(-1.20%), SK하이닉스(000660)(-1.87%) 등 대형주도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2포인트 내린 881.7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4포인트(0.27%) 내린 889.07에 출발한 이후 하락폭을 키워가는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02억 원, 541억 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방 압력을 높이고 있다. 개인은 891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6.08포인트(0.05%) 상승한 3만 2915.78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89포인트(0.31%) 오른 4121.43으로,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48.64포인트(0.40%) 상승한 1만2061.37에 장을 마쳤다.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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