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바이오

식약처, 여름철 축산물 위생 취약 분야 집중점검

식육·달걀·치즈·소시지 등 제조?판매업체 3700여 곳 대상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 제공=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 제공=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을 맞이해 국민이 축산물을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6월 7일부터 27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축산물 제조·판매업체 총 3700여 곳에 대한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식중독 발생 우려가 크고 택배나 배달 등 온라인 유통이 증가하고 있어 유통 축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평균 기온 1도 상승 시 식중독 건수는 5.3%, 환자수는 6.2% 증가한다. 농·축·수산물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19년 3조 5000억 원, 2020년 6조 2000억 원, 2021년 7조 1000억 원으로 증가 추세다.



점검은 여름철 많이 소비되는 유가공품, 소시지, 육포 등 즉석섭취축산물과 족발, 곱창, 삼계탕 등 가정간편식 제조가공업체를 중점 대상으로 실시한다. 유통 축산물 물류센터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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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점검 내용은 △보존·유통기준(냉장·냉동 온도 등) 준수 여부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자가품질검사 기준 준수 여부 △유통기한 경과 원료·제품 보관·판매 행위 등이다.

또 축산물 제조판매업체에서 생산된 제품과 온라인 쇼핑몰등에서 판매되는 유통 축산물을 수거해 식중독균 등 여름철 위해 우려가 있는 항목에 대해서도 집중 검사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하고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폐기 등의 조치를 시행한다. 고의적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형사고발도 병행한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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