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시그널] 비욘드뮤직, 500억 규모 인터파크 음악사업부 음원IP 인수

다비치 ‘8282’, 티아라 ‘롤리폴리’ 등 878개 저작인접권 확보

연내 1조 규모 아시아 최대 IP 매니지먼트사 도약 목표





음원 지식재산권(IP) 전문 투자·매니지먼트 기업 비욘드뮤직이 인터파크 음악사업부가 보유한 음원 저작인접권 전량을 인수하고 아시아 최대 규모 음원IP 자산운용사로 올라섰다.



비욘드뮤직은 야놀자가 최대주주로 있는 인터파크와 500억 원 규모 음원 878곡의 저작인접권을 전량 인수하기 위한 자산양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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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뮤직이 인수한 음원IP는 다비치 ‘8282’, 티아라 ‘Roly-Poly’, 임창정 ‘내가 저지른 사랑’, 라붐 ‘상상더하기’ 등 발매된 지 20년이 넘은 음원부터 2010년 중반 히트곡으로 구성됐다. 비욘드뮤직 측은 “해당 음원IP들은 현재까지도 대중으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어 음원 투자 가치가 검증된 곡들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비욘드뮤직은 총 2만 5000곡 이상의 국내·외 음악 저작인접권을 보유하게 된 동시에 3000억 원 규모의 독보적인 아시아 최대 규모의 단일 음원IP 자산운용사로 거듭났다. 앞으로 기존 미디어·엔터테인먼트들과의 협업 ·시너지 창출을 통해 연내 1조 원 규모 아시아 최대 IP 전문 매니지먼트사로 성장할 계획이다.

이재륜 비욘드뮤직 파트너는 "2021년 5월부터 적극적인 음원IP 확보 노력을 통해 음원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의 우위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인수·합병을 추진해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과 차별화된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욘드뮤직은 음악 저작·인접권 투자 인수·매니지먼트 기업으로 디지털 악보 플랫폼 기업 ‘마피아컴퍼니’를 공동 창업한 이장원 대표와 히트곡 메이커 박근태 작곡가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지난해 12월 프랙시스캐피탈로부터 2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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