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042660)이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프로젝트에 참여하며 LNG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
7일 대우조선해양은 에이치라인해운, 팬오션, SK해운 등으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으로부터 17만 4000㎥급 LNG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총 수주금액은 1조 700억원으로 척당 2680억원 규모 공급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저압 이중연료추진엔진과 재액화설비가 탑재돼 오염물질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이다.
세계 최대 LNG 생산국인 카타르는 연간 LNG생산량을 기존 7700만톤에서 1억 2600만톤으로 증산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지난 2020년 카타르에너지는 대우조선해양과 LNG 운반선 선표 예약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계약도 예약 합의서에 따라 건조되는 첫 선박 수주로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16척, 컨테이너선 6척 등 약 54억 7000만 달러 상당의 일감을 확보해 목표인 89억 달러 대비 약 61.5%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