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저도 트위터 맞팔" 딸 요청에…文 "짬밥 되면 말해라"

文, 퇴임 후 ‘맞팔로우’ 인증 이어져

지지자 “어떻게 해야 되나" 의문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지난달 27일 트위터에 올린 사진. 트위터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지난달 27일 트위터에 올린 사진. 트위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달 경남 양산 사저로 귀향한 후 트위터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가운데, 딸 다혜씨가 문 전 대통령에게 맞팔(맞팔로우)을 요청했다가 거절 당한 일화를 소개했다.



다혜씨는 지난 6일 트위터에 “얼마 전 (아버지가) 계정을 만든 걸 운을 떼며 여쭸다”며 문 전 대통령과 나눈 대화 내용을 전했다. 다혜씨는 문 전 대통령에게 “아빠, 보니까 가끔씩 ‘맞팔’ 직접 누르는 것 같던데, 기준이 뭐예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문 전 대통령은 특별한 대답 없이 “음…”이라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의 이같은 대답에 다혜씨는 "뉘앙스(속뜻)를 파악 불가”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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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혜씨는 이어 “‘아니, 그래서 저도 맞팔해 주실 거죠?’라고 물었는데, 아버지께선 시선도 주지 않은 채 ‘트위터 짬밥이나 좀 되고나 말해라’라고 하셨다”라며 간접적으로 거절 당한 사실을 전했다. 다혜씨는 그러면서 우는 이모티콘 3개와 함께 “옙!”이라며 장난스럽게 글을 끝냈다.

문다혜씨가 6일 트위터에 올린 글.문다혜씨 트위터 캡처문다혜씨가 6일 트위터에 올린 글.문다혜씨 트위터 캡처


다혜씨가 이런 질문을 한 배경은 문 전 대통령과 ‘맞팔로우’ 됐다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인증 글과 관련된 보인다. 다만 문 전 대통령은 모든 이들과 맞팔로우를 하지 않고 일부 팔로워하고만 맞팔로우를 하고 있는데, 일부 지지자들은 “어떻게 해야 맞팔로우를 해 주시는 거냐”며 답답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2011년 12월 23일 ‘moonriver365’라는 아이디로 트위터 계정을 처음 열어 올해로 트위터를 한 지 11년 차다. 반면 다혜씨는 지난달 27일 트위터 계정을 개설하고 첫 게시물을 올렸다.


김후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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