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CJ피드앤케어, GS건설과 친환경 양식 연어 사료 개발 협업

김선강(오른쪽) CJ피드앤케어 대표와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가 7일 서울 중구 GS건설 본사에서 한국형 연어양식 사료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제공=CJ피드앤케어김선강(오른쪽) CJ피드앤케어 대표와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가 7일 서울 중구 GS건설 본사에서 한국형 연어양식 사료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제공=CJ피드앤케어




CJ제일제당(097950)의 사료·축산독립법인 CJ피드앤케어(Feed&Care)는 친환경 양식 방식에 맞는 연어 사료 개발을 위해 GS건설(006360)과 업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두 회사는 앞으로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연어 스마트양식 시설을 기반으로 한국형 연어 사료 개발에 착수한다. CJ피드앤케어는 ‘육상 순환여과 방식’의 연어 양식에 적합한 사료를 개발할 예정이며, GS건설은 자체 물 처리 기술에 CJ피드앤케어의 사료 연구개발 기술을 접목해 친환경 양식 연어 생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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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에 수입·유통되는 대다수 연어는 전통적인 해상 가두리 방식으로 해외에서 양식되고 있다. 해상가두리 방식은 해상오염이 발생하고 기후나 환경 변화에 대응이 어렵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최근 글로벌 대형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친환경적이며 체계적 운영이 가능한 육상 순환여과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육상 순환여과 방식은 양식에 사용하는 물(사육수)을 여과 장치, 살균장치 등을 사용해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양식 어종의 질병 발생을 줄이고 물 사용량을 저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선강 CJ피드앤케어 대표는 “이번 협업은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연어시장을 양사의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롭게 개척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형 양식 연어사료 개발을 시작으로 앞으로 국내 스마트 양식 기반을 조성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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