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 전통 제조기업, 디자인 날개 달고 글로벌 무대 뛴다

산업부 '디자인 혁신기업 육성사업' 8개사 선정

비수도권 기업으로는 6년 연속 최대 배출

자료 제공=대구시자료 제공=대구시




대구시에 소재한 지역 기업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디자인 혁신기업 육성사업’에 6년 연속 비수도권 중 최다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대구시가 전통 제조기업에 디자인 역량 강화를 집중적으로 지원한 결과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디자인 혁신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된 전국 60개사 중 대구 기업 8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대구에서는 사업이 시행된 지난 2017년 이후 6년 동안 44개사가 선정되며 경기와 서울 다음으로 디자인 혁신기업을 많이 배출했다. 또 6년 연속 비수도권 최다 선정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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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선정된 대구 기업으로는 막창·소스류를 생산하는 달구지푸드와 반려동물 위생용품을 생산하는 디케이코리아가 눈에 띈다. 무인비행체의 원격관제 플랫폼을 무지개연구소와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블라썸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기업도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기업은 산업부로부터 역량 진단, 상품 개발, 글로벌 마케팅·홍보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 받는다.

김용덕 무지개연구소 대표는 “지난해 대구시로부터 ‘프리 스타기업’에 선정된 이후 성장 전략 컨설팅, 연구개발 과제 발굴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했고 디자인 혁신기업 선정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디자인 혁신기업 육성사업은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해 디자인을 경영혁신 전략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특히 선정된 44개 사 중 86%인 38개사가 대구시 스타기업 등에서 배출됨에 따라 대구시의 체계적인 기업육성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음을 입증했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성과는 대구시가 대구테크노파크, 디자인진흥원 등 기업지원기관이 협업을 통해 전통 제조업 위주의 산업 구조에 디자인을 접목해 혁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대구 지역기업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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