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속보] 민주 비상대책위원장에 4선 우상호…'86세대 맏형'

이번주중 당무위·중앙위 열어 최종 확정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7일 의원총회를 열어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에 4선의 우상호 의원을 선임했다. 비대위원에는 초선의 이용우 의원, 재선에서는 박재호 의원, 3선에 한정애 의원이 내정됐고, 원외에서는 원외위원장협의회장인 김현정(평택을) 위원을 비롯해 당연직으로 박홍근 원내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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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영 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 중간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박홍근 당대표 직무대행은 초선의원, 중진의원 간담회와 시도위원장과 원외위원장 간담회를 진행하며 혁신형 비대위를 조속히 구성하기 위한 노력해왔다”며 “차기 지도부 구성을 위해 8월 하순 예정된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리해야 하는 역할이 필요해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대위 구성은 이번주내 당무위원회와 중앙위원회를 통해 최종 완결될 것”이라며 “당헌당규에 따라 박 직무대행이 의총을 통해 안을 만들어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한편, 우 의원은 ‘86그룹(1980년대 학번·1960년대 생)’ 맏형 격으로 합리적이고 소통을 중시해 계파갈등이 첨예한 현재 민주당 상황을 유연하게 이끌 적임자로 평가된다. 2016년엔 원내대표로서 당시 121석의 민주당 의석으로 새누리당 의원들을 설득해 234표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표결을 이끈바 있고 민주당 대변인을 8번 역임해 소통능력과 경륜이 풍부한 ‘민주당의 전략통’으로 꼽힌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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