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K, 美 실리콘밸리서 ‘글로벌 포럼’…반·배·바 성장전략 찾는다

10∼12일 이노·하이닉스 등 5개 계열사 관계자 참석

사진제공=SK사진제공=SK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그룹이 배터리·바이오·반도체 등 그룹 핵심 산업의 성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포럼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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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10∼1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2022 SK 글로벌 포럼’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SK이노베이션(096770)SK텔레콤(017670), SK하이닉스(000660), SK실트론, SK C&C 등 5개 계열사 관계자와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한다. SK환경사업위원회 위원장인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지동섭 SK온 사장 등 최고경영진도 참석한다.

2012년부터 시작된 SK 글로벌 포럼은 에너지·화학, 정보통신, 반도체, 바이오, 전기차 배터리 등 SK의 핵심 비즈니스와 연관된 전문가들을 초청해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공유하고 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 포럼은 친환경 사업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하고 있는 SK 계열사들을 고려해 △이산화탄소 저감 기술의 현황과 전망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 달성을 위한 에너지·화학 기업의 대응 전략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재활용) 등 자원 순환 시스템의 현주소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혁신 기술 등 4가지 주제를 선정했다.

‘카본 투 그린(탄소에서 친환경으로)’ 전략을 내세운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포럼에서 친환경 에너지·소재 회사로 전환하기 위한 의견을 전문가들과 나눌 예정이다. SK하이닉스와 SK실트론은 차세대 반도체와 소재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춰 포럼과 그룹 미팅을 연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전문가를 초청해 D램과 낸드플래시 등에서의 최근 기술과 연구개발(R&D) 동향을 공유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미국 인텔의 낸드 사업부를 인수한 뒤 새너제이에 낸드 사업을 지속할 자회사 솔리다임을 설립한 바 있다. 또한 실리콘밸리에 반도체 R&D 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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