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美하원의원 미셸 박 스틸·영 김·앤디 김, 11월선거서 연임 도전

미국의 한국계 연방 하원 의원들이 나란히 11월 중간선거 본선행을 확정하며 연임 도전에 나선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8일(현지 시간) 캘리포니아주 45지구 오픈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미셸 박 스틸 하원 의원(캘리포니아·공화)이 1위를 차지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스틸 의원은 현재 49.3%의 득표율로 선두를 달렸고 제이 첸 후보(민주)는 41.2% 득표율로 2위에 올랐다. 오픈 프라이머리에는 당적과 상관없이 모든 후보가 출마하며 1·2위 득표자는 11월 결선에서 하원 의원 의석을 놓고 맞붙게 된다.



또 캘리포니아주 40지구 예비선거에 출마한 한국계 영 김 하원 의원(공화)은 2위로 결선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 김 의원은 현재 34.3%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캘리포니아주 공화당 캠프의 한인 관계자는 “영 김 의원이 2위 득표자로 무난히 본선에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일한 한국계 재선 의원인 앤디 김 하원 의원(뉴저지·민주)도 뉴저지주 3지구 예비선거에서 개표율 86% 현재 92.9%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승리를 확정해 3선 도전을 시도한다.

현재 한국계 하원 의원 4인 중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의원(민주·워싱턴)은 8월 경선을 치르게 된다.

이와 함께 로스앤젤레스(LA) 코리아타운을 관할하는 34지구 예비선거에서 한국계 데이비드 김 후보(민주)가 35.7%를 득표해 2위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데이비드 김 후보는 같은 당 소속 현역 의원인 지미 고메즈 의원과 11월 중간선거에서 맞붙는다. 고메즈 의원은 51.7%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