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캠핑형 무더위쉼터와 생수 냉장고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폭염 대책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우선 공원과 교량 하부의 그늘을 이용한 야외 무더위쉼터는 기존 양재천 근린공원을 포함해 총 6곳에서 7월 중순부터 운영한다. 인디언 텐트 모양의 그늘막과 빈백, 아이스 방석, 박스테이블 등을 갖추고 캠핑장에 온 느낌이 들도록 마련할 계획이다. 쉼터 내 새롭게 선보이는 ‘서리쿨 냉장고’에서는 냉장고에 비치된 시원한 생수를 매일 400개씩 제공한다.
지난 2015년 서초구가 전국최초로 시작한 횡단보도 앞 대형 그늘막 ‘서리풀 원두막’도 7월까지 20곳을 확대 설치해 총 232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도시 열섬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도로변에 물을 흘려보내 온도를 낮춰주는 ‘서리풀 오아시스’ 사업도 여름철 확대 운영한다. 양재역과 남부터미널역, 방배역 3곳에 설치하며 여름철에 매일 6회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