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지역 대학, 글로벌 평가서 잇단 약진

英 QS평가 울산대 560위권

비수도권 사립종합대학중 최고

유니스트도 세계 197위 올라

울산 유일 종합대학인 울산대(왼쪽)와 개교 13년 만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괄목한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유니스트 전경. 사진 제공=울산대학교·유니스트울산 유일 종합대학인 울산대(왼쪽)와 개교 13년 만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괄목한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유니스트 전경. 사진 제공=울산대학교·유니스트




울산 지역 주요 대학이 글로벌 평가에서 잇따라 우수한 평가를 차지하며 경쟁력을 대내외에 입증하고 있다. 지역 대학이라는 지리적 열세에도 차별화된 교육과정과 우수한 교수진이 노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12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울산대는 최근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업체 QS가 발표한 ‘2023 세계 대학 평가’에서 국내 22위, 세계 561~570위권을 기록했다. 국내 비수도권 사립종합대학 중에서는 가장 순위가 높다.



QS는 세계 100개국 1422개 우수 대학을 학계 평판 40%, 교수당 논문 피인용 수 20%, 교수 대비 학생 비율 20%, 졸업생 평판 10%, 외국인 교수 비율 5%, 외국인 학생 비율 5% 등 6개 지표로 평가했다. 세계 1위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가 차지했고 국내 1위인 서울대는 29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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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는 지표 중 교수당 논문 피인용 수에서 국내 10위, 세계 461위, 교수 대비 학생 비율에서 국내 20위, 세계 204위에 올랐다. 울산 소재 과학기술 분야 거점대학인 유니스트(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국내 8위, 세계 197위를 차지했다.

앞서 이달 초 발표된 영국의 다른 대학평가업체인 THE의 ‘2022 아시아 대학 평가’에서도 울산대가 국내 12위·아시아 105위에 올랐다. 비수도권 종합대학 중 1위다. 지난해 국내 14위·아시아 111위에서 국내 순위는 2계단, 아시아 순위는 6계단 상승했다.

같은 조사에서 유니스트는 국내 4위·아시아 20위를 차지했다. 2021년 순위가 세계 21위, 국내 5위였던 것에 비해서 모두 1단계씩 상승했다. 올해 THE는 아시아 31개국 616개 우수 대학을 대상으로 논문당 피인용 수 30%, 연구실적 30%, 교육여건 25%, 산업체 연구수입 7.5%, 국제화 수준 7.5% 등 5개 지표로 평가했다.

박주식 울산대 기획처장은 “이번 울산대의 성과는 대학 중점연구소 지원사업 등 정부 지원사업 확충을 통해 연구력을 집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울산대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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