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벤처기업 ‘링고애니’는 충남 홍성군 국공립 어린이집 연합회, 혜전대학교 언어치료과와 협력해 홍성군내 취약계층 아동들의 문해력 향상을 위해 2,000만원 상당의 한글 학습서와 어플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링고애니는 언어 발달에 어려움이 있는 3~7세의 다문화, 한부모, 장애 가정 아동 300명에게 언어학습 서비스 제공하기로 했다.
링고애니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후 마스크의 상시 착용으로 인해 대면 환경에서의 언어와 감정을 인지하는 능력이 저하되는 등 영유아의 언어발달 지연은 점점 더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 제공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링고애니는 이번 언어학습 서비스 제공을 통해 취약 계층 가정 아동의 언어발달 능력을 분석하고 지원 기관들의 니즈를 파악해 언어가 늦거나 장애가 있는 아동들을 위한 학습 어플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또 서비스 개발을 통해 이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혜전대학교 언어치료과와 취약계층 가정 아동을 위한 언어발달 지원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
링고애니는 올해 교육기관용 한글 말놀이 앱과 학습서를 출시해 어린이집, 유치원, 아동발달센터에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현장에서 필요한 놀이기반의 콘텐츠와 교사가 직접 설계하는 맞춤식 커리큘럼이 포함된 링고애니의 서비스는 스마트 언어교육 시장에서 새로운 접근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편향희 홍성군 어린이집 연합회 국공립 분과장은 “이번 온라인 교육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교육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어촌 및 지방 중소도시에 최적화된 교육 지원 솔루션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