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부진의 여파로 올해 1분기 국내 증권회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58개 증권회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 596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대비 9350억 원(-31.2%) 줄어든 수치다.
수탁 부문 수수료가 1조 4597억 원으로 나타났다. 수탁 수수료는 주식 거래량이 줄며 지난해 1분기 이후 감소세를 지속 중이다.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 여파로 채권 부문에서는 1조 3652억 원의 손실이 나타났다.
금감원은 “이익 성장세가 둔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고위험자산 투자 확대 등에 대해 지속해서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