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000660)가 급락하며 올 들어 처음으로 10만 원선을 내줬다.
13일 오전 10시 37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57% 하락한 9만 9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장 중 9만 원선으로 내려선 것은 올 들어 처음이자, 지난해 10월 25일(장 중 9만 8300원)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10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8.6%로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자 국내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일제히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삼성전자 역시 6만 2100원까지 하락하며 신저가를 기록했다. 국내 반도체 업체들은 경기 둔화 전망에 따른 업황 불확실성에 주가가 지속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