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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싸우면 다행이야' 추성훈, 넘치는 허당미에 황광희 "선글라스 당장 벗어라"

/사진=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 캡처/사진=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 캡처




'안싸우면 다행이야' 추성훈이 의외의 허당미를 드러내며 웃음을 유발했다.



14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 81회는 전국 시청률 5%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 가수 황광희,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모태범, 김보름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최근 UFC 역전승을 이끌어내고 금의환향한 추성훈과 황광희, 모태범, 김보름의 섬 생활이 전파를 탔다. 먼저 섬에 도착한 추성훈은 장작을 패며 '파이터 추'의 면모를 드러냈지만 동생들에게 구박받는 '허당 추'로 전락해 반전 웃음을 선사했다.



추성훈의 허당기는 해루질에서 폭발했다. 살아있는 생물을 잡지 못하는 허점을 드러내 순식간에 동생들의 신임을 잃은 것. 이를 지켜보던 안정환조차 선글라스를 끝까지 벗지 않고 멋을 유지하는 추성훈의 모습에 탄식했다.

이어 그는 문어를 봤다고 우기며 못 말리는 허당미를 드러냈다. 급기야 황광희는 추성훈에 "선글라스 당장 벗어라"고 잔소리를 퍼부어 폭소케 했다.

'내손내잡' 활약은 스케이트 남매 모태범과 김보름이 책임졌다. 특히 김보름은 소라와 왕밤송이게를 대량 수확하며 '내손내잡 금손'으로 거듭났다. '종이 인형'이라 불리는 저질 체력을 가진 황광희 역시 명불허전 입담과 의외의 생활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부진한 실력을 보여준 추성훈은 저녁 식사를 준비하면서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지난번 출연 당시 뜨거운 화제를 모은 '초고추장 추 피자'를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선보였기 때문. 그는 비가 오는 최악의 상황에서 해산물을 가득 넣은 피자를 만들어 배고픈 동생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동생들의 장난을 받아주는 너그러운 모습도 그의 매력으로 다가왔다.

이 밖에도 네 사람은 왕밤송이게 소금구이, 개조개 매콤 술찜을 복스럽게 먹으며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매주 월요일 밤 9시 방송.



전세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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