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가요

[인터뷰](영상) 에이비식스 "데뷔 3주년 빨리 지나가…서로 영향 많이 받았어요"

에이비식스, 데뷔 3주년

개성 강한 4명 모여 시너지

"자체 프로듀싱곡으로만 채운 앨범 기대"

'SAVIOR' 활동 마무리하고 글로벌 팬미팅 시작

유튜브 채널 [지핑 ZIPPING] 인터뷰

에이비식스(전웅, 김동현, 박우진, 이대휘)가 최근 서울경제스타와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사진 = 강신우 기자에이비식스(전웅, 김동현, 박우진, 이대휘)가 최근 서울경제스타와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사진 = 강신우 기자




에이비식스(AB6IX)라는 이름을 달고 달려온 지 3년. 서로 너무 다른 네 명이지만 한마음 한뜻이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예기치 못한 팬데믹으로 팬들이 없는 무대에 서는 일들이 많아지며 지칠 때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똘똘 뭉쳤다. 많은 이들과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온 지금, 새로운 챕터를 열며 한 단계 더 도약할 일만 기다리고 있다.

최근 에이비식스(전웅, 김동현, 박우진, 이대휘)가 새로운 챕터의 포문을 여는 다섯 번째 EP ‘A to B’ 활동을 마무리했다. 3년간 차곡차곡 쌓아온 성장, 그리고 앞으로의 변화까지 다 담은 앨범이라 남다른 의미였다. 코로나로 인해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팬들과 직접 만나 무대를 선보일 수 있다는 것도 뜻깊었다.

타이틀곡 ‘세이비어(SAVIOR)’에는 에이비식스의 새로운 모습을 집약됐다. 구간마다 분위기가 달라지는 특이한 구성의 힙합 장르로, 에이비식스는 강렬하고 섹시한 매력을 강조하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들이 타이틀곡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신경 쓴 것은 무대 완성도다. 김동현은 “우리가 라이브를 굉장히 열심히 한다. 특히 이번 활동에서 무대를 열심히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린 것 같아 되게 만족했다”고 되돌아봤다.

에이비식스의 앨범은 매번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은 것이 돋보인다. 자체 프로듀싱 능력은 쉽게 견줄 수 없는 큰 강점이다. 타 아티스트의 곡 작업에도 참여할 만큼 이름난 ‘작곡돌’인 이대휘는 이번 앨범에도 자작곡 한 곡과 단독 작사곡을 실었다. 김동현도 자작곡으로 앨범을 다채롭게 만들고, 박우진은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작사에 도전하는 등 크레디트에 이름을 꽉꽉 채웠다.

“항상 저희만의 음악으로만 채운 앨범을 원하고 있어요. 언제 선보이면 좋을까 시기를 잘 보고 있는 중입니다. 재밌을 것 같아요.”(이대휘)

에이비식스(AB6IX) 이대휘 / 사진 = 강신우 기자에이비식스(AB6IX) 이대휘 / 사진 = 강신우 기자


에이비식스(AB6IX) 전웅 / 사진 = 강신우 기자에이비식스(AB6IX) 전웅 / 사진 = 강신우 기자


에이비식스는 무대 위나 아래에서 모두 찰떡 호흡을 자랑한다. 성격도 취향도 제각각이지만 함께 모였을 때는 하나처럼 보인다. 이런 팀워크에는 친형제처럼 허물없어 보이는 이들의 관계성이 한몫한다. 이 중심에는 막내라고 착각할 만큼 통통 튀는 에너자이저 리더 전웅이 있다.

“(팀 결성) 초반에는 많이 걱정했어요. 제가 갑자기 맏형이 됐잖아요. ‘동생들이 맏형을 많이 의지를 할 텐데’라는 생각을 했었죠. 그런데 착각이었어요. 혼자 스트레스 받고 있었는데 오히려 제가 더 멤버들한테 의지하고 물어보더라고요. 멤버들이 저를 더 챙겨주고요. 제가 고마워하는 편이에요.”(전웅)

기복 없는 전웅이 팀의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한다면, 이대휘는 합을 맞춘다. 이들은 “서로 티키타카가 정말 잘 된다”고 입 모아 말했다. 이대휘는 “우리 둘이 같은 차를 타는데 차에 고프로 카메라만 달아도 20분짜리 예능은 나올 수 있을 정도”라고 케미를 자랑하기도 했다.

반전이지만 이대휘의 평소 성격은 말이 없고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그는 “내 실제 성격을 많이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더라”라며 “생각보다 대기실에서도 말이 없는 편이다. 학교 다닐 때는 친구들이랑 맨날 붙어 다니는 좋아했는데 데뷔를 하고 나서는 점점 조심하게 되는 것들도 있고 그러면서 말을 좀 잘 안 하게 되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방송에서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고 싶어 항상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편”이라고 프로다운 답을 내놨다.

에이비식스(AB6IX) 박우진 / 사진 = 강신우 기자에이비식스(AB6IX) 박우진 / 사진 = 강신우 기자


에이비식스(AB6IX) 김동현 / 사진 = 강신우 기자에이비식스(AB6IX) 김동현 / 사진 = 강신우 기자


반면 박우진은 무뚝뚝해 보이는 스타일이지만 의도치 않게 멤버들에게 웃음을 안기는 편이다. ‘에이비식스의 웃수저’(아무 노력 없이 주변에 웃음을 주는 사람)라고 불리기도 한다. 전웅은 “우진이가 말하는 데 센스가 있어서 그냥 피식피식 터지다가 웃긴 행동을 하면 진짜 저항 없이 웃음이 나온다”고 인정했다. 그럴 때마다 박우진의 옆에서 조용히 미소만 짓고 있는 김동현은 “그 웃음에는 많은 의미가 있다”며 “우진이가 너무 귀여워서 웃는 것도 있고 약간 어이없어서 웃는 것도 있다. ‘얘가 어디까지 가나’ 궁금한 것도 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저는 MBTI가 E(외향형)거든요. 근데 주변에서 I(내향형) 같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세요. 분위기를 좀 많이 타는 편인 것 같아요. 혼자 있을 때 진짜 조용하고 좀 시끄러우면 같이 시끄러워질 때도 있어요. 그래서 저희 영상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진짜 시끄럽고 우당탕하잖아요. 멤버들에게 영향을 많이 받아요.”(김동현)

에이비식스(전웅, 김동현, 박우진, 이대휘)가 최근 서울경제스타와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사진 = 강신우 기자에이비식스(전웅, 김동현, 박우진, 이대휘)가 최근 서울경제스타와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사진 = 강신우 기자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으며 에이비식스를 완성해가고 있는 이들은 에비뉴(팬덤명)와 함께 시너지를 내려고 한다. 코로나로 인해 무산됐던 해외 투어를 글로벌 팬미팅 투어 ‘에비뉴 에리아(AB_NEW AREA)’로 재개한 것이 그 시작이다. 지난 4~5일 서울 팬미팅으로 해외투어의 스타트를 끊었고, 일본 도쿄, 미국 로스앤젤레스까지 총 7개 도시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해외에 계신 많은 에비뉴 분들. 저희를 기다리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2년 동안 못 봤으니까 저희가 이번에 가서 뜨겁게 불태우고 오겠습니다. 함께 즐겨주세요.”(이대휘)

“3주년이 굉장히 빠르게 지나간 것 같아요.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생각보다 많이 못 만났잖아요. 앞으로 더 값진 추억들을 많이 만들어갈 예정이니까 에비뉴 분들 지치지 않고 파이팅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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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가 인정한 ‘웃수저 아이돌’ 에이비식스를 위한 금쪽상담소 영상은 유튜브 채널 <지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추승현 기자·영상=박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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