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시장 불안에 환율 1291원 넘어…2020년 3월 이후 최고

7원 50전 오른 1291원 50전으로 출발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의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미 증시가 흔들리자 외환시장이 이틀 연속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290원대마저 돌파하면서 연고점을 경신해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었다.



14일 오전 9시 2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원 90전 오른 1,291원 90전으로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7원 50전 오른 1291원 50전으로 출발해 장 시작과 함께 1290원대를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91원 90전까지 오르면서 연고점(5월 12일, 1291원 50전)을 넘어 코로나19 충격이 발생했던 2020년 3월 19일(1296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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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6%로 전망치(8.3%)를 넘은 충격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특히 미 연준이 14~15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을 고려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리가 급등하고 주가는 급락하는 동시에 달러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6일 6월 FOMC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달러에 대한 높은 선호도는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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