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강진원 강진군수 당선인, 인수위 대신 업무보고로 대체

"민선 7기 칼날 검증 대신 존중과 배려…군민 화합이 최우선"

“업무보고 전 첫 일정으로 공무원 노조 임원과 강진발전 논의”

강진원 전남 강진군수 당선인이 인수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강진원 당선인강진원 전남 강진군수 당선인이 인수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강진원 당선인




강진원 전남 강진군수 당선인은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군민 화합과 공무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수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당선인은 "인수위를 운영할 경우 전임 단체장 사업에 대해 비판하거나 잘못된 부분을 들춰낼 소지가 많다"면서 "민선 7기 사업에 대한 칼날 검증 대신 존중과 화합의 측면에서 인수위 구성 대신 업무보고로 대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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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가 당선자의 캠프 인사나 지지자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아 전임자 사업에 대해 공격적인 입장을 취할 것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어 "인수위원들이 지나치게 많은 자료를 요청할 경우 공무원들이 자칫 불필요한 격무에 시달릴 수 있다는 점과 당선자가 핵심적으로 추구하는 군정 방향과 전략에 대해 혼선을 빚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강 당선인은 이날 업무보고 전 첫 일정으로 공무원 노조 임원과 만남의 시간도 가졌다.

한편 민선 8기 강진군수 인수위 미운영에 따라 군민 혈세도 절감될 전망이다. 지방자치법 제150조(지방자치단체의 장의 직 인수위원회)와 군 조례에 따라 당선인은 별도의 인수위를 구성 운영할 수 있고 강진군도 약 53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지만 이를 아낄 수 있게 됐다.


강진=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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