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이 14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과 핵심광물 공급망 등 글로벌 경제안보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양 차관은 토론토에서 미국 주도로 열린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출범식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별도의 양자 협의를 진행하고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합의한 핵심광물, 반도체, 배터리 등 핵심 품목의 공급망 협력 이행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 차관과 페르난데스 차관은 또 한미 정상회담 합의 이행을 포함해 경제안보 분야의 양국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 차관은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의 양국 수석대표인데 SED는 한미 간 경제협력 이슈를 논의하는 외교 당국 간 고위급 채널이다.
한편 양측이 대면 협의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 차관은 이달 1일 페르난데스 차관과 첫 화상협의를 하고 반도체·핵심광물 공급망,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등 한미 정상회담 경제안보 분야 후속 조치를 논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