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냉면 한그릇에 1만6000원?…차라리 간편식 먹는다

신세계푸드 올 1~6월 레스토랑 간편식 판매 21%↑

올반X봉밀가 레스토랑 간편식. /사진 제공=신세계푸드올반X봉밀가 레스토랑 간편식. /사진 제공=신세계푸드




외식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전문점의 메뉴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간편식(RMR)이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5일까지 RMR 10여 종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21% 증가했다. 경양식 맛집 구슬함박과 협업을 통해 선보인 '올반 구슬함박 스테이크' 오리지널과 옐로우 치즈 등 2종의 판매량은 각각 32%, 28%씩 증가하며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5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선정된 냉면 맛집 봉밀가와 협업을 통해 출시한 '올반 봉밀가 평양식 메밀국수' 2종과 '한우고기곰탕'은 첫 라이브 방송에서 3000세트 완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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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물가 급등으로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문점의 맛을 즐길 수 있는 RMR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예로 올반 봉밀가 평양식 메밀국수는 2인분 기준 1만 원으로 저렴한 가격을 내세웠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오는 21일 오후 6시 30분 네이버쇼핑 라이브를 통해 봉밀가의 '평먕식 메밀물국수'와 '평양식 메밀비빔국수', '한우고기곰탕'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판매 채널도 카카오선물하기와 SSG닷컴, G마켓, 11번가, 이마트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외식물가 인상에 따라 집에서도 간편한 조리만으로 전문점 수준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RMR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점점 더 세분화되고 있는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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