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16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주요 사업부 회복으로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면서도 밸류에이션 멀티플 하락 등을 고려해 목표 주가는 기존 13만 원에서 11만 5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카카오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37.2% 증가한 1조 8550억 원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상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2.5% 늘어난 1666억 원이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2분기 광고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해 1분기 성장률인 32%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내외 다수의 매크로 변수와 이벤트로 위축됐던 모바일 광고 업황이 4월부터는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 주가가 최근 3달간 약 40% 하락해 주요 사업 매출 성장률 하락과 비용 증가로 인한 이익 성장 둔화 우려가 대부분 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며 “콘텐츠 관련 글로벌 비즈니스 성과나 광고, 커머스를 통한 이익 성장이 본격화될 때 의미 있는 주가의 상승 추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