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15일(현지시간) 미서부 지역에서 기업공개(IPO) 유관기관과 코스닥시장 상장을 희망하는 현지기업 및 관계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국자본시장 홍보 및 우량기업 유치를 위한 한국 자본 시장 컨퍼런스 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김학균 코스닥시장 위원장은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한 현지 기업인과 금융 관계자 등 약 100여명을 대상으로 코스닥시장 현황 및 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기업별 맞춤식 면담을 진행했다. 김 위원장은 해외거래소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 풍부한 유동성, 낮은 상장 및 유지 비용 등을 코스닥 시장의 장점으로 내세웠다. 거래소 관계자는 "컨퍼런스에 참여한 "바이오 AI 반도체 등 현지 기업의 CEO 및 관계자들은 해외 기업의 코스닥 상장 성공사례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거래소는 컨퍼런스 개최와 별도로 로스앤젤레스(LA), 샌디에고(Sandiego) 등 미서부 지역에서 코스닥 시장에 관심이 높은 현지기업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상장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장기간 위축된 해외 상장유치 활동 재개를 통해 향후 코스닥시장 상장을 희망하는 해외 우량기업의 코스닥 유치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