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 커피가 산업혁명을 촉발했다?

■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

우스이 류이치로 지음, 사람과나무사이 펴냄.






매일 우리의 일상을 깨워 주는 존재인 커피가 사실은 세계사를 뒤바꾼 엄청난 영향력을 지닌 존재라는 걸 아는가? 커피는 유럽·중동·아프리카·중남미 등 전 세계의 역사의 흐름을 바꿔 놓았다. 유럽에 보급된 커피는 나폴레옹에 의해 군대에 보급됐다. 이 과정에서 커피 생산량을 늘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프랑스 산업과 기술은 발전했고, 이는 지구 역사를 뒤바꾼 산업혁명의 근간이 됐다. 책은 이 외에도 이슬람권의 커피 무역과 네덜란드의 플랜테이션, 영국 시민사회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한 커피하우스, 독일 바이마르 공화국과 브라질의 커피 대량 폐기 사건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커피가 세계사에 미친 영향을 설명한다. 씁쓸한 맛의 음료에 권력자들과 상인들이 탐닉하게 된 일화들이 흥미롭다. 1만 8000원.

관련기사



한순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