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16일 ABC행복학습타운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853일간을 되돌아보고 이후 대응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2년 5개월간 시흥시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평가하고, 더욱 탄탄한 민관협업 체계를 구축해 다가오는 감염병의 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시흥시에 있는 신천연합·시화·센트럴종합병원장, 시흥시 의사회·약사회·간호사회, 소방서, 경찰서, 요양병원·시설, 외국인복지센터, 시흥시자원봉사센터 등 19개소 유관기관과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코로나19 방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유공자 24명 표창을 시작으로, 시흥시 코로나19 대응 기록보고와 시흥시가 제작한 코로나19 853일의 기록 영상 공유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의 라운드테이블 토론회에서는 그간의 소회와 앞으로 대응상황에 대한 제언이 가감 없이 오고 갔다. 이후에는 박건희 경기도감염병관리지원단장의 ‘포스트코로나를 준비하며’ 주제 강연이 진행됐다.
임병택 시흥시장과 이소춘 부시장은 올해 위험요인으로 꼽히고 있는 재유행에 선제 대응할 방안을 수립하라고 당부했다.
임 시장은 “시흥시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보건소와 유관기관간 민·관 감염병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민생 지원과 사회 안전망 유지가 촘촘하게 이어져 감염병이 더는 시민들의 일상을 위협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사전예방 중심 감염병 전담 민·관 합동 협의체를 상시 가동하고, 취약시설(요양·정신병원, 요양시설) 감염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 컨설팅을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