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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규 발열 나흘째 2만명대…4월 말부터 누적 확진자 460만명

사진제공=픽사베이사진제공=픽사베이





북한이 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환자 수가 나흘째 2만 명대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16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발열환자가 2만360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완쾌한 발열환자 수는 2만4920여 명이었다.



북한은 지난달 15일 기준 40만 명에 육박했던 일일 발생 신규 발열환자가 지난 14일부터 2만 명대로 감소하며 나흘 연속 유지 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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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기준 신규 사망자 및 누적 사망자 통계, 치명률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15일 기준 누적 사망자는 73명이며 이에 따른 치명률은 0.002%다.

지난 4월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발열환자는 총 460만1790여 명이었으며 그중 456만5320여 명이 완쾌됐고 3만6390여 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의 신규 발열환자 규모는 지난달 15일 39만2천920여 명으로 급증하며 최고치를 찍은 뒤 같은 달 16∼20일에 20만 명대, 21∼26일에는 10만 명대로 내려오는 등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30일부터는 줄곧 10만 명 아래를 유지해왔으며 현재는 2만 명대까지 줄어든 상태다.

북한 매체는 코로나19 안정세를 주장하면서도 농촌만큼은 아직 발열환자가 많은 상황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국가비상방역사령부 관계자 류영철은 이날 조선중앙TV에 출연해 "시일이 지남에 따라 도시 지역에 비해 농촌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유열자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유열자들이 유동하거나 영농작업에 참가하는 현상이 절대로 나타나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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