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산업단지 가동률이 3월에 비해 소폭 하락하며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전국 33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 4월 주요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 결과, 4월 한달 동안 공장가동률은 84.9%로 전달에 비해 0.6%포인트(p) 감소했다. 지난달 석 달 만에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생산도 54조7428억 원을 기록하며 3월(54조9358억 원)과 비교해 0.4% 줄었다. 가동률과 생산의 하락은 전기전자·기계·철강 등 주력 업종의 생산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기업규모별 가동률은 대기업(300인 이상)과 중기업(50~300인 이하)은 각각 88.4%, 83.0%로 전달 대비 감소했다. 소기업(50인 이하)만 75.5%로 전달 보다 늘었다. 수출 역시 188억8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3월(189억2800만 달러) 보다 0.2% 하락했다. 대외 경제 악화에 따른 수출 물량이 감소에 따른 결과다.
고용도 97만7626명으로 전달(97만8001) 보다 0.04% 준 것으로 나타났다.
산단공 관계자는 “코로나 여파로 여전해 내수부진이 여전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불안으로 에너지·원자재 수입이 크게 증가하며 생산실적이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