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36세 월드콘, 2배 더 진하게 '출격'

우유·바닐라 함량 높여 풍미↑





'국민 아이스크림' 월드콘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새롭게 태어났다.



19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월드콘은 올 여름 시즌 생산부터 기존 우유 및 바닐라 향의 함량을 2배 가량 높였다. 이를 통해 부드럽고 고소한 우유 풍미와 달콤한 바닐라 향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바닐라 향은 친환경 레인포레스트 얼라이언스(RA) 인증 받은 제품을 사용하면서 친환경의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RA는 자연환경과 농업 공동체 보호에 기여하는 농장 및 원료에 부여하는 친환경 글로벌 인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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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디자인은 빨강색과 파랑색, 별 문양 등 월드콘의 상징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우유 함량 증대 문구 및 RA인증 마크 등의 디자인 요소를 가미했다.

1986년 출시돼 올해 36주년을 맞은 월드콘은 국내 아이스크림 콘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자랑한다. 지난해 매출은 700억 원에 달한다. 출시부터 지난해 말까지 거둔 누적 매출은 1조 6400억 원이다. 이를 개수로 환산하면 약 30억 개가 된다. 판매량을 일렬로 늘어 놓을 경우 길이가 약 65민 3000㎞에 달하는데, 이는 지구 둘레를 16.3바퀴 이상 돌 수 있는 양이다.

월드콘의 장수 비결은 빼어난 품질력이다. 월드콘은 1986년 출시 당시부터 크기와 가격 면에서 차별화 전략을 실시해 왔다. 특히 아이스크림 위에 땅콩 등 토핑을 뿌리고 다시 초콜릿으로 덮어 모방할 수 없는 맛을 구현했다. 콘 과자가 아이스크림으로 인해 눅눅해지지 않게 한 것도 롯데제과 만의 기술력이다.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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