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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XD방식 활용한 랜드마크급 쇼핑·문화 공간... '청주 센트럴시티' 분양 앞둬

한 곳에 주거 뿐만 아니라 쇼핑·문화·여가시설 등 한꺼번에 개발하는 MXD방식




사진. 청주센트럴시티 페스티벌 가든사진. 청주센트럴시티 페스티벌 가든



‘MXD(복합용도개발)’사업을 통해 등장한 단지들이 부동산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역 내 랜드마크 역할을 담당하기도 하며 상업·문화·여가 등이 어우러진 지역으로 꾸며지면서 현대인들의 쉼터로 활용되기도 한다.



‘MXD’란 ‘Mixed Use Development’의 준말로 ‘복합용도개발’을 뜻한다. 주거시설은 물론 상업시설과 업무, 문화, 교육 시설 등이 모두 어우러질 수 있도록 복합적으로 개발하는 방식이다. 한가지 용도만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용도를 결합함으로써 효용성과 시너지효과를 올리기 위해서다.

‘MXD’는 현대 도시 구조에 알맞은 도시계획 형태 중 하나다. 서울이나 과천, 분당 등 수도권 주요도시에는 집을 지을 부지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데다가 땅값도 비싸 평면적인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 이를 ‘MXD’가 해결해줬다. 한정된 부지에 주거·상업·업무 등 다양한 용도의 시설이 함께 들어서면서 공간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MXD로 개발된 주거복합단지는 다양한 이점을 누릴 수 있다. 단지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고도 한 곳에서 원스톱라이프 실현이 가능하다. 또, 초고층·초대형으로 건축물이 설계되는 경우가 많아 향후 지역 랜드마크로 등극할 가능성도 크다.


해외에서는 오래 전부터 MXD가 도시개발의 한 축으로 자리를 잡아왔다. 또, MXD로 개발한 곳들은 지역명소로 거듭나기도 했다. 가까운 일본 도쿄를 여행했을 때 한 번쯤 들러 보았을 우리에게도 친숙한 ‘롯본기힐즈’와 ‘미드타운’이 도쿄의 대표적인 MXD 성공 사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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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도심에도 MXD방식을 활용한 랜드마크 건물이 올라서게 된다. 청주고속터미널 복합 개발 사업을 통해 랜드마크급 쇼핑·문화공간로 거듭나게 될 ‘청주 센트럴시티’가 그 주인공이다.

규모부터 남다르다. 터미널 복합단지는 고속버스터미널과 함께 판매·문화시설, 생활숙박시설, 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된다. 해당 건물은 지하 7층~지상 49층으로 연면적이 16만6,149㎡에 달한다. 주상복합단지는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한 지하 6층~지상 49층(연면적 6만3,411㎡)규모로 건립된다.

복합상업시설은 터미널 복합단지에 ‘센트럴 스퀘어’와 주상복합단지 ‘힐스 에비뉴 센트럴’이 설치될 예정이다.

터미널 복합단지에는 여기에 현대백화점의 ‘현대시티아울렛’과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메가박스’가 입점할 계획으로 향후 고객흡입력이 한층 강해질 전망이다. 지상 6층엔 넓은 광장과 정원이 어우러진 ‘페스티벌가든’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 곳에선 전시 및 이벤트, 공연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므로 고객들은 멀리 나가지 않고도 힐링생활과 문화생활을 동시에 영위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가족이나 연인 등의 방문횟수도 늘어나고 소비와 연계되면서 복합상업시설 활성화 계기도 마련될 전망이다. 센트럴 스퀘어는 6층과 7층에 연면적 8,786㎡규모로 마련된다.

주상복합단지 복합상업시설인 ‘힐스 에비뉴 센트럴’은 지상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지며 연면적이 1만830㎡에 달한다. 단지 내 공동주택의 안정적인 배후수요를 품을 수 있다. 게다가, 현대시티아울렛과의 연결통로가 마련되므로 이용객들은 외부로의 이동 없이도 단지별로 쉽게 왕래할 수 있게 된다.

'청주 센트럴시티’ 복합상업시설은 7월 중 분양 예정이며 분양홍보관은 청주시 흥덕구 일원에 마련된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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