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7월부터 시행되는 ‘벤처나라 예비지정 사업’을 통해 청년기업과 초기 창업·벤처기업의 우수제품들을 조달시장에 신속하게 진입시킨다고 20일 밝혔다.
‘벤처나라’는 조달청이 벤처·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2016월 10월 개통한 쇼핑몰로서 누계 판매실적 3000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등 사업초기 판로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의 성장사다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오고 있다.
예비지정 사업이 시행되면 최소한의 자격과 품질을 갖춘 청년기업(만 39세 이하)과 3년 이내 초기 창업·벤처기업들은 벤처나라에 상품을 곧바로 등록할 수 있고 정식 지정 전 6개월 동안 시범판매가 가능해 공공기관에 상품을 빠르게 선보일 수 있게 된다.
조달청은 ‘예비지정’ 이후 전문 인력의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벤처나라 정식 지정까지 연결, 이후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등 더 큰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응걸 조달청 혁신조달기획관은 “예비지정 사업으로 공공조달 시장 진입 절차가 더욱 간소화돼 초기 기업들의 혁신제품들이 공공부문에 더 많이 소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혁신기술을 가진 창업·벤처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조달시장의 모래주머니를 과감히 제거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