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1인 취업 가구 최대 폭 증가…40대 부부 맞벌이 비중 사상 최대

1인 취업 가구 11.8%, 월 임금 100만 원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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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1인 취업 가구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1인 취업 가구는 전년 대비 44만 가구 늘어난 414만 가구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5년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50~64세 1인 취업 가구가 전체의 26.1%로 가장 많았으며, 30대(23.3%)와 15~29세(21.0%)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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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1인 취업 가구의 11.8%가 한 달에 100만 원도 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 임금이 100만~200만 원인 경우는 16.7%, 200~300만 원은 36.8%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10월 기준 배우자가 있는 가구 중 맞벌이 가구는 582만 3000가구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23만 가구 늘어난 것으로 전체 유배우 가구 중 46.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맞벌이 가구 비중은 40대(55.1%)에서 가장 컸으며 30대(53.3%)와 50~64세(50.8%)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40대 맞벌이 가구 비중은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11년 이래 역대 최고치다.

자녀가 어릴 때는 외벌이를 하다가 자녀가 자라면서 다시 노동시장에 복귀하는 부모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세 미만 자녀를 둔 유배우 가구 중 6세 이하 자녀를 둔 맞벌이 가구는 47.3%에 그쳤지만 7~12세 자녀를 둔 가구는 55.5%, 13~17세 자녀를 둔 가구는 60.5%로 점점 비중이 커졌다. 교육 정도별로는 대졸 이상 맞벌이 가구가 305만 가구로 가장 많았고, 고졸(206만 1000가구), 중졸 이하(71만 2000가구)가 그 뒤를 이었다.


세종=곽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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