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상생 공언한 카카오, 소상공인 ‘온라인 판매’ 과외 나선다

서울 신영시장 시작으로 전국 확대

채널 개설 돕고 1:1 튜터링 등 지원





지역 상생을 위해 1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카카오(035720)가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카카오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소통을 돕는 ‘소신상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카카오임팩트, 온라인 지식 교육 플랫폼 MKYU(MK&You University),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 상인회와 함께 4자간 협약식을 체결하고,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7월 신영시장을 시작으로 9월에는 전국의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전통시장 10곳은 11월부터 소신상인 프로젝트 첫 번째 시즌에 참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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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으로 카카오와 카카오임팩트는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교육, 마케팅, 홍보 등을 지원한다.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해 오프라인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또 단골 고객을 확보하도록 돕는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채널을 신규 개설하는 신영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채널 웰컴키트 △단골 고객이 채널 추가 시 지급되는 쿠폰 비용 지원 △채널 메시지 발송을 위한 무상캐시 등을 지원한다.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에 익숙치 않은 상인들을 위해 원하는 시간에 점포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 환경도 조성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내에 교육 전용 공간인 ‘톡채널 라운지’를 마련해 ‘디지털튜터’를 파견한다.

이는 지난 4월 카카오가 상생안을 발표하면서 소상공인 및 지역 파트너를 대상으로 5년간 총 1000억원의 상생 기금을 집행할 것이라 밝힌 것에 대한 후속 행보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외에에도 최근 ESG 총괄 조직 내 ‘소상공인상생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는 등 ‘상생모드’를 강화하고 있다. 전통시장 뿐 아니라 전국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손쉽게 단골 고객 확보, 홍보 및 마케팅, 재방문·재구매를 위한 고객 관리 등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오는 8월부터 ‘카카오비즈니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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