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속보]'라임 사태 핵심' 이종필, 2심서 징역 20년 선고…1심보다 감형

우리·신한은행 라임펀드 피해자연대 회원들이 2021년 2월 25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우리·신한은행 라임펀드 책임자 해임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우리·신한은행 라임펀드 피해자연대 회원들이 2021년 2월 25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우리·신한은행 라임펀드 책임자 해임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조 6000억원이 넘는 피해를 낸 ‘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이 2심에서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최수환)는 23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부사장에게 징역 20년과 벌금 48억원을 선고하고 18억1000여만원을 추징하라고 명령했다.

관련기사



1심 판결은 징역 25년과 벌금 43억원, 추징금 15억여원이었다.이 전 부사장은 두 건으로 나뉘어 진행됐던 1심에서 펀드 사기 판매 등 혐의로 징역 15년·벌금 40억원·추징금 14억4000여만원, 부실채권 돌려막기 혐의로는 징역 10년·벌금 3억원·추징금 7000여만원을 각각 선고받았다.

이 전 부사장과 함께 기소된 원종준 전 라임 대표는 1심과 같은 징역 3년과 벌금 3억원을 선고받았다. 마케팅 본부장으로 근무했던 이모 씨도 1심처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1억원을 선고받았다.

라임 사태는 2019년 총 1조6700억여원 규모의 펀드 환매가 중단 사태가 벌어진 사건이다. 라임운용이 2017년 5월부터 펀드 수익금과 총수익스와프(TRS) 대출자금을 활용해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그룹(IIG) 펀드 등 5개 해외무역금융 펀드에 투자하다가 부실이 발생한 점이 알려지며 환매 요구가 이어졌다.


김창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