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단독] SKT '갤럭시와이드6' 출격 준비…통신사 '독점 모델' 경쟁

갤럭시13 5G SKT 독점 출시 준비

삼성 최고 인기모델 5G로 돌아와

LGU+ 갤럭시버디2와 경쟁 예고


SK텔레콤(017670)이 삼성전자 갤럭시A13 5G 기반의 저가형 스마트폰 ‘갤럭시와이드6’를 독점 출시한다. 삼성전자 최다 판매 모델을 기반으로 국내 보급형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가 ‘갤럭시버디2’를 출시하는 가운데 SK텔레콤이 갤럭시와이드6로 맞대응하며 ‘단독 모델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갤럭시A13 5G.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 갤럭시A13 5G. 사진제공=삼성전자






23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SK텔레콤 전용 갤럭시A13 5G(모델명 SM-A136S)의 전파인증을 받았다. 통신3사 공통 모델인 갤럭시A13 LTE와 달리, 5G는 SK텔레콤 ‘갤럭시와이드6’로 출시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내부 전산과 테스트 펌웨어 등록을 마쳤다”며 “7월 중 출시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갤럭시와이드는 SK텔레콤이 지난 2016년 처음 선보인 중저가형 단독 모델이다. 2019년 출시한 갤럭시와이드4는 갤럭시A20, 지난해 선보인 갤럭시와이드5는 갤럭시F42 기반이었다. 갤럭시와이드6는 3년 만에 갤럭시A 시리즈로 복귀하는 셈이다. 갤럭시와이드6는 출고가 20만~30만 원 대 저가형 스마트폰으로 예상된다. 전작 갤럭시와이드5의 49만 원 대보다 한층 저렴한 가격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갤럭시A13 전작인 갤럭시A12는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이다. 역사상 처음으로 연간 5000만 대 판매를 넘겼다. 갤럭시A13은 전작의 저렴한 가격·대화면·넉넉한 배터리 등 장점을 승계한 제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싼 가격에 적절한 성능을 지녔고 5G를 지원한다는 장점이 있어 ‘효도폰’으로 인기를 끌 전망”이라고 했다.

SK텔레콤이 갤럭시와이드6 출시 채비에 나서며 통신 3사의 단독 모델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SK텔레콤과 KT는 지난 4월 각각 ‘갤럭시퀀텀3’와 ‘갤럭시점프2’를 선보인 바 있다. LG유플러스에서는 24일 ‘갤럭시버디2’가 출격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하반기 갤럭시Z와 아이폰 신제품 출시 전 까지는 각 사 독점 제품을 중심으로 치열한 중저가 제품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라고 했다.


윤민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