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를 내놓은 배우 김새론(22)이 자신의 음주운전 사고로 피해를 입은 상가들을 찾아 사과하고 보상을 거의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조선닷컴에 따르면 김새론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관계자는 "최근 김새론은 피해 입은 상가들을 직접 찾아가 사과를 드렸고 정전 등으로 피해를 본 것에 대한 보상도 거의 마쳤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새론은 적극적으로 사후 처리에 힘쓰며 조용히 자숙하고 있다"고도 했다.
앞서 김새론은 지난 5월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를 3번 이상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시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려 하자 김새론은 이를 거부하고 채혈을 요청했다. 검사 결과,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 취소 기준의 2.5배에 달하는 0.2%가 넘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사고로 그 일대가 약 4시간30분 동안 정전됐다. 이로 인해 주변 상가들은 카드 결제 불발로 피해를 입었다. 김씨는 변압기 파손에 대해 한전 측에 보험처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새론은 사고 이틀 뒤 자신의 SNS에 "음주 상태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 상인, 시민, 복구해준 분들에게 많은 피해를 끼쳤다"며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됐으나 그러지 못해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사고로 인한 피해는 현재 회사와 함께 정리해 나가는 중이며 마지막까지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