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대한항공, IATA 의약품 항공운송 인증 자격 갱신

대한항공 보잉 747-8F 화물기. 사진 제공=대한항공대한항공 보잉 747-8F 화물기. 사진 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003490)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의약품 항공 운송 인증 자격(CEIV Pharma)을 갱신했다고 24일 밝혔다. IATA의 의약품 항공 운송 인증 자격은 의약품 항공 운송업체의 전문성을 증명하는 국제표준 인증으로, 세계적인 운송 전문가들이 의약품 운송 절차와 보관 시설, 장비 및 규정 등 280여 개 항목을 평가해 인증서를 발급한다.

관련기사



CEIV Pharma는 3년마다 엄격한 기준의 재인증 심사를 통과해야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2019년 CEIV Pharma 인증을 취득한 대한항공은 올해 2월부터 인증 갱신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5개월 간 준비 작업을 거쳐 최종 승인을 얻었다.

대한항공은 항공화물 운송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맞춤형 콜드체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백신과 실험용 시약, 혈청 등 의약품 수송을 위한 ‘Specialized-PHARMA’와 꽃, 수산물, 과일 등 신선화물을 위한 ‘Specialized-FRESH’ 등 수송 과정에서 품목별로 요구되는 최적 온도를 유지해 안전하게 운송한다.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동투자를 통해 지난 2021년 9월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에 쿨 카고 센터(신선화물 환적창고)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이 시설은 항공화물의 외부 노출 시간과 동선을 최소화해 온도에 민감한 화물 운송의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켰다. 특수화물 맞춤형 서비스는 코로나19 상황 속 긴급 방역물품을 수송하는 데 일조했다. 현재까지 1억 회분 이상의 코로나 백신을 수송했으며, 코로나19 치료제, 진단키트 등 방역물품을 전 세계로 운송하고 있다.


김지희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